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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소실점
김도희
전시 기간: 2020. 10. 6 – 10. 31
초대 일시: 없음
공-원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4길 9-3
12 - 6 pm(월요일 휴관)
기획: 문명기, 이정민
주관: 공-원
후원: 서울문화재단
2020년 공원의 두번째 개인전은 김도희 작가입니다. 작가는 육신의 힘이 온전히 육체를 관통하여 힘이 소실하는 시점, 마지막 21 그램까지 완전히 소멸되는 그 시점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남은 테두리, 소리, 냄새, 시각이 소멸된 행위, 몸을 관통하는 척추와 같은 그의 흔적들을 통해 그가 조우한 무념의 상태인 창작의 순간을 간접합니다. 작가는 몸과 몸의 다리를 놓는다는 표현으로 창작의 장치로 말하고 있습니다. 소실됨으로서 선명하게 발열하는 장치, 그가 온힘을 다해 만든 몸의 x- ray와 같은 전시입니다.
글/문명기
몸의 소실점(전경)
(입구부터) 새우깡, 김도희, 디지털 프린트, 2017
몸의 소실점, 김도희, 합판, 2020
몸의 소실점, 단채널 영상, 6 mins, 2020
인곡산수(人谷山水), 김도희, 가변설치, 산악토, 2020
여름오리, 김도희, 퍼포먼스 영상, 2020
축, 김도희, 가변설치, 숫돌, 35X130㎝, 2020
나에게 물질경헝은 관념을 넘어 다른 세계, 다른 강렬한 몸으로 넘어가는 다리와 같다. 이번 개인전 〈몸의 소실점>은 물질을 매개로 한 예술 행위를 통해 일상적 주체, 일상적 몸이 희미해지고 다른 몸이 선명해지는 순간, 낯설지만 짜릿한 일체감에 대한 이야기다.
글/김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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